(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달러-원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1년물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10원 오른 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개월물은 전장 대비 0.10원 하락한 4.2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2.80원, 1개월물은 0.05원 내린 1.00원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스팟 급락으로 단기물 스와프포인트도 하락했지만, 1년물의 경우 역외 비드에 지지됐다는 분석이다. 스와프포인트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현재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단기물의 경우 달러화 스팟 급락과 연동돼 하락압력을 받았고 통화스와프(CRS) 롤오버 물량 영향으로 수급상으로도 오퍼 우위가 지속됐다"며 "장기물은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로 오히려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물은 상단 여유 공간이 크게 없어 레벨 조정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장기물의 경우 수급 상황도 팽팽해 특정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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