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서울외환시장에서의 달러-원 환율 급락과 역내외 참가자들의 에셋스와프 물량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4.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개월물은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3.90원, 3개월물은 0.15원 내린 2.6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0.10원 하락한 0.90원을 나타내며 지난 2월 18일 이후 1개월 만에 1.00원 선을 밑돌았다.

위안화 예금 등에 따른 역내외 참가자들의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압력이 전 구간에서 가중됐다는 진단이다. 단기물을 중심으로 스와프 시장에서 오퍼 우위 장세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년물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사실상 모든 구간에서 오퍼 우위 장세가 관측됐다"며 "월말을 맞아 에셋스와프 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중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위안화 예금 관련 물량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역외의 스프레드 비드는 공백 상태며, 달러-원 스팟도 크게 밀리다 보니 단기물에서도 오퍼 우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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