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2% 늘어 지난해 4분기의 1%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9%, 전년동기대비로 2.8% 각각 증가했다.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모두 1분기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1분기에는 민간소비가 준내구재 지출 부진에도 내구재 소비의 증가로 전기대비 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와 운송장비 등이 늘어 10.3%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이 부진한데 따라 전기보다 1.2%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4.2% 증가했고, 재화수입도 일반기계와 금속제품 등이 늘어나 전기보다 4% 증가했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보다 낮은 0.2%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질 GNI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0.6%와 1%의 증가율을 나타냈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
또 1분기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2.2%)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4%)보다 더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낮은 31.3%로 집계됐다. 국내 총투자율은 29.5%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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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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