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55.84포인트(0.94%) 내린 16,498.7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18포인트(0.91%) 하락한 1,326.5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강세 시도가 제한됐다.

최근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오는 6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은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CMC마켓츠의 알렉시 위자야 선임 트레이더는 "현재 투자자들이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내달 연준 통화정책회의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장기 투자를 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G의 크리스 웨스톤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연준이 이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엔화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 대비 0.02엔 오른 109.24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1.39% 내렸고 소프트뱅크와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1.17%와 1.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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