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된 영향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20원 오른 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2.1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1.8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FOMC와 BOJ가 모두 금리를 동결하고,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않으며 숏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스와프 시장에서도 관측됐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의 레벨 부담도 스와프포인트가 장기물 중심으로 반등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기대와 BOJ의 추가 완화 기대가 일정 부분 남아있었지만, 실제로는 모두 금리 동결, 기존정책 유지로 결론이 나며 숏포지션을 되감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1년물과 6개월물의 경우 최근 하락 폭이 컸던 것에 대한 레벨 부담도 일정 부분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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