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일 서울 공사 본사에서 시무식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운영에 대해 자금 차입처를 은행 이외의 기관으로 다변화하거나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절감할 여지가 없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사장은 2일 2012년 신년사를 통해"저축은행 특별계정의 운영기한 연장을 추진할 필요성은 없는지도 검토해 기금의 안정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이같이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한 "각 금융업권에 대한 리스크 상기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업권별 금융정보의 주기적인 분석.평가를 통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시장 참가자들에게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부실 위험을 감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등보험료율 제도의 성패도 금융회사의 위험을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분석 역량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부실 저축은행 정리 업무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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