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영란은행(BOE)이 추가 완화 카드를 꺼낼 것이란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06.56포인트(0.68%) 오른 15,682.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5일째 강세를 달렸다.

토픽스지수는 8.62포인트(0.69%) 상승한 1,254.44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시사해 강세 심리가 확산했다.

카니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한동안 고조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경제 전망이 악화해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올여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츠의 몬지 소이치로 리서치 매니저는 "영국의 경제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세계 경제로 퍼져 나갈 것 같진 않다"며 "오히려 파운드화 약세의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 대비 0.40엔 내린 102.77엔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4~6월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는 6으로 나와 시장 예상치 4를 웃돌았다.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4% 떨어졌고, BOJ가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CPI는 0.8% 올랐다.

일본의 5월 실업률은 3.2%로 집계됐고 같은 달 가계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0.63% 올랐고 도요타와 일본전신전화는 각각 1.08%와 0.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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