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선로사용료 인상은 궁극적으로 요금인상으로 연결된다. 생산적인 쪽으로 생각한다면 선로사용료를 올리는 것보다 수요가 충분하므로 열차를 더 투입해 수입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요를 20만 명으로 예측해 138편을 편성해 운행 중이라면서 2020년에는 수요가 30만 명 정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코레일이 10조원가량 부채를 지고 있어 연 4천억원 정도 이자를 부담하는 등 전체적인 사업구조가 적자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흑자는 인천공항철도 매각에 따른 것이라고 일시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송이 진행 중인 용산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승소했을 때 부지를 효율적으로 매각하는 방법에 대해 준비중"이라면서도 "판결과 상관없이 역세권 개발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최근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해 "사고의 원인을 제거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전수관리 시스템을 갖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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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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