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동개혁이 잠재성장력과 고용능력을 높이는 등 우리 경제에 크게 남는 장사라고 설명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서 "노동개혁은 단기적으로 이해가 엇갈릴 수 있지만,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과 고용능력을 높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라며 "노동개혁이야말로 이윤이 확실하게 보이는 투자고,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 남는 장사"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추가경정예산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소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전 수준을 웃도는 중"이라며 "생산과 투자도 2분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이며, 9월 청년실업률은 7.9%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청년들은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가 많이 나오는지로 경기 흐름을 판단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이중구조 해소 등 우리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을 고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답이며, 정공법이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정치적 셈법 등에 걸려 노사정 후속논의와 입법 작업이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중"이라며 "정치권과 노동계, 재계, 정부 모두 큰 시야로 멀리 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높은 수준에서 결단하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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