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과 부산 등 인기지역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국감정원은 1일 배포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8월 29일 기준)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고 공개했다.

직전 주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수도권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일부 지방에서 공급 부담에 따른 하락세가 둔화한 덕분이다.

시도별로는 부산(0.14%), 서울(0.11%), 제주(0.09%), 강원(0.07%), 인천(0.06%), 경기(0.04%) 등은 상승했고, 경북(-0.14%), 울산(-0.10%), 대구(-0.06%),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부산은 신규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 정비사업 호조로 상승폭을 키웠다.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울산의 하락폭은 확대됐고 전남도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1%였다. 강북권 0.08%, 강남권 0.13%로 지난주와 같았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20%, 강남구가 0.19%, 송파구와 관악구, 양천구가 0.12%씩 올랐다.





전국 전셋값은 지방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예비수요자가 움직이며 지난주와 같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4% 오르며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강북권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0.06%)을 보였고 강남권은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영등포구, 동작구와 학군이 양호한 양천구 등을 중심으로 가을 이사 철을 대비한 선점수요가 일면서 0.03%로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세종(0.26%), 부산(0.15%), 인천(0.10%), 대전(0.06%), 경기(0.05%), 제주(0.05%) 등은 올랐고, 경북(-0.10%), 대구(-0.07%), 울산(-0.04%), 광주(-0.04%)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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