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2천억원 규모의 타이어 공장 건설을 체코에서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넥센타이어로부터 '체코 공장 건설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장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 70km에 있는 자테츠(Zatec) 지역에 건설될 프로젝트로 하루 1만5천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수주금액은 2천억원, 완공은 2018년 6월 계획이다.

발주처 기본설계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와 구매, 시공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에서 11건의 타이어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유럽 중부 지역에서의 이러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역할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을 확보해 추가 증설공사 등 연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연계산업 확장도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타이어 프로젝트 경험과 중유럽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기 내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조감도(제공: 삼성엔지니어링)>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