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0일 배포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7일 기준)에서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 0.03%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0.02%, 송파구와 강동구는 -0.01%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출처:감정원>
감정원은 11·3 대책의 핵심지역인 강남4구에서 국지적 시장과열을 나타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저가매물이 증가하고 매수문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확대되며 강남권 아파트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축소된 0.11%에 그쳤다.
강북권(0.16%)은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광진구, 은평구 등에서 상승폭 줄었으나 마포구와 성북구 등은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0.06%에서 0.05%로 둔화했다. 정치·사회적 불확실성 속에 11·3 대책 발표로 관망세가 확산했고 매물가격도 내렸다.
지방(0.03%)은 충남이 반등하고 전북, 전남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부산은 일부 지역이 11·3 대책에 포함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전국 전세가격(0.06%)은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 공급이 많은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와 같았다.
강북권은 중랑구가 비교적 저평가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도 상승세를 보이며 0.1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6%)에서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는 상승폭이 줄었고 재건축 예정단지의 저가임대 영향으로 강동구는 하락 전환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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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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