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은 사업인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개통된다.

현대건설은 10일 지난 2011년부터 시공한 제2영동고속도로가 5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날 개통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4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해 총 7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맡아 공사를 수행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총 길이 56.95km의 도로다. 이 도로에는 ▲교량 76개소 ▲터널 12개소 ▲나들목(IC) 7개소 ▲분기점(JCT) 3개소 ▲영업시설 8개소가 있다. 총 사업비 1조5천397억원에 달하는 대형 민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국내 최초로 '통행료납부편리시스템(One tolling system)','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이 도입된 최첨단 고속도로다.

도로 개통으로 서울 상일나들목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거리가 종전 101km에서 86km로 15km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 단축된다. 통행료는 전구간(광주~원주) 기준 4천200원이다.

제2영동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약 5만8천390~6만8천810대다. 연간 약 1천50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260억원의 환경 개선 효과로 이어져 30년간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영동고속도로(제공: 현대건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