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 현장에서 무재해 3천만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3천만인시는 1천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3천일(약 8년 11개월)가량을 뜻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무재해 3천만인시를 달성한 곳은 '투르크메니스탄 에탄 크래커(Ethane Cracker),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생산설비' 프로젝트 현장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Kiyanly)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가스에서 에탄(Ethan)을 분리하고 이를 다시 분해해 연간 40만톤의 PE와 8만톤의 PP를 생산하는 가스분리시설 및 에탄 크래커 설비를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의 현장 전체면적은 75만9천694㎡(약 23만평)다. 하루에 총 1만1천여명이 투입된다. 대규모 현장인 데다 수시로 모래바람이 부는 기후조건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무재해를 기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 크래커, 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현재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으로 72.22%다. 2018년 9월말에 준공 예정이다. 총수주액은 29억9천만달러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에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관계자는 "본사와 현장, 협력사 임직원들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무재해 3천만 인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무재해 달성과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기본 안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직원 대상안전 교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 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 전경(제공: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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