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영국 로이드 은행의 존 넬슨 회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지침이 빨리 나올수록 좋다고 진단했다.

17일 CNBC에 따르면 넬슨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모두가 분명한 메시지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연설을 앞둔 가운데 명료한 지침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유럽연합(EU)에 발을 반만 담그지 않고 단일시장, 관세동맹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 회장은 "지침과 방향성에 관한 정보가 많을수록 명확성 면에서 좋다"며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유럽 지점들이 영업을 지속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유럽 거점을 어느 곳에 마련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넬슨 회장은 또 "과거 다보스 포럼에서는 신흥국들이 로이드에 관심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만남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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