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국토부가 7일 밝혔다.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은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그간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은 제안자가 개별적으로 신청할 때마다 선착순으로 심사하여 기금출자 절차를 진행했지만, 사업 타당성이 높은 우수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고자 공모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도시계획변경 없이 즉시 임대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으로 ▲공사 중이거나 기준공된 사업장 ▲사업승인 완료(완료예정 포함) ▲토지소유권 80% 이상 확보(매매 가계약 등 확보예정 포함)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HUG는 이번 공모를 통해 3천호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이후 두 차례 공모를 더 진행해 총 8천호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첫 공모는 2월 중순 공모공고를 시작으로 참가의향서 접수, 사업신청서(사업계획서 포함) 접수 및 심사를 거쳐 4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이다.

구체적인 공모지침은 2월 중순 공모공고 시 최종 확정된다. 이후 2, 3차 공모는 각각 2, 3분기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보증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공고는 2월 중순 HUG 홈페이지(www.khug.or.kr)에 게시된다. 공모신청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만 가능하다. 각 신청서류는 관련 증빙과 함께 HUG 주택도시금융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