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현재 가계부채가 관리 가능한 상황에 있으며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총체적으로 볼 때 우리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국제 신용평가사도 같은 평가를 하는 중"이라며 "직접 구조를 보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상환능력이나 지표 등을 다 따져볼 때 은행 연체 이자율은 하향 안정세며, 가계부채의 총량은 늘었지만, 이자율은 떨어진 상황"이라며 "다중채무도 수와 규모가 모두 늘어났지만, 가계 대출 전체가 늘어나서 증가한 것처럼 보일 뿐, 전체 비중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중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행복기금을 만들어 43만명을 지원했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138만명을 지원하는 등 꾸준하게 신경을 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개인이나 가계, 기업이든 부채가 과다하게 느는 것을 조장하거나 정책을 펴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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