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다음달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국 2만여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세종시는 물량이 몰려 출범 이후 월간 최대 입주자를 맞이한다.

16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4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32곳 2만2천322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천가구 이상 아파트가 11곳 1만3천973가구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많아 4월은 전월보다 68.9%(9천107가구) 입주물량이 증가했다.

세종시에 입주물량이 몰렸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출범 이후, 월간 입주물량의 최대치다.

세종시의 주요 입주단지는 새롬동 '세종2-2생활권P3메이저시티(M6블록)'(1천77가구), '세종더샵힐스테이트(2-2생활권M3블록)(1천27가구) 등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세종시는 기존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4월 입주물량이 가중돼 공급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조정이나 미입주 등 시장불안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은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1천194가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래미안에스티움(신길7구역)'(1천72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김포 운양동 '운양역한신휴더테라스(Bc-12)'(351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남에서도 창원시 '창원감계힐스테이트4차'(1천665가구), 양산시 '양산물금지구2차EGthe1'(1천768가구)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양산물금지구2차EGthe1'은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 중 가구수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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