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글로벌본드 5억불 발행 성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은행은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지난 2015년에 이어 2년만에 발행하는 미국달러(USD) 5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이다.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포인트를 가산한 2.875%이다.

총 142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배에 달하는 19억 달러의 주문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7%, 미주 25%, 유럽 18%로 투자자가 분포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한지 2주 만에 글로벌 본드를 추가 발행하며 선제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해 시장에 벤치마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조달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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