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장기간 제한적인 내림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마켓워치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작년 10월 11일 이후 109일 동안 1% 이상 하락하지 않았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1일 1.2% 밀렸다.

오랜만의 급락에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1928년 이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자료를 내놨다.

비스포크는 S&P 지수가 100일 이상 1% 넘게 떨어지지 않았던 사례는 11건이라며 평균적으로 급락 이후 한 주, 1개월, 3개월 동안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지수가 급락 직후 한 주 동안 오른 경우는 11번 중 8번으로 평균 0.65% 올랐다.

한 달 이후 상승한 사례는 9번으로 평균 상승률이 2.34%로 집계됐고, 8번 오른 석 달 이후 상승률은 평균 2.44%로 조사됐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공약이 이행되기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은 분석 결과는 투자자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간 주가 내림세가 제한됐던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살릴 메타 조지타운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증시는 6거래일 마다 한 번씩 최소 1% 떨어진다고 말했다.

매체는 약 4개월 동안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은 평범한 일이 아니라며 일부 투자자에겐 매수에 나설 용기를, 일부 투자자에겐 기다림을 선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 지수 급락 이후 주가 동향 과거 사례 ※출처: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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