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수급 양방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져 장단기물 방향이 엇갈렸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내린 마이너스(-) 7.4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1.10원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3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우위에도 단기물에서는 비드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거래량이 비교적 늘어난 가운데 단기물을 위주로 역외 비드가 탄탄해졌다.

1년물의 경우 크로스 쪽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장 마감 무렵 추가로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명확해진 건 에셋 물량이 주춤해졌고 비드가 충만해졌다"며 "채권과 주식이 약간 조정세로 돌아서면서 물량 출회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드와 오퍼 양방향으로 종가 싸움이 활발해져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6개월물로 에셋스와프 물량이 집중되면서 하락 폭이 컸으나 지금은 오히려 1년물과 함께 하단이 지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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