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여건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조성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4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 호전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라며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일단락되고, 중국 경제성장률이 반등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각 부처의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마무리와 점검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채무 한도 조정 등 잠재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없애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통상 등 대외협상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접점을 찾는 과정이지만, 결과는 국내를 지향해야 한다"며 "대외 정책도 결국 국민의 일자리와 기업의 이익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촘촘한 대외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외연을 넓히고, 경제의 체급을 올려야 한다"며 "정책 수혜자인 국민과 기업들에 도움이 되도록 면밀한 정책 설계와 지속적 사후 관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 부총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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