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채선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법안(트럼프케어) 통과 실패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13분 전일 대비 7틱 오른 109.4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79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73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상승한 125.09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35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118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대로 트럼프케어 도입이 철회되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16bp 내린 2.4125%를 기록했다.

증권사 딜러는 "트럼프케어가 철회되면서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는데, 이미 어느정도 녹아든 재료라 상황을 지켜봐야 할듯 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트럼프케어와 장기물 매도 되돌림 현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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