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SC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에 나서는 등 시중은행들의 CD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은행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도 조만간 본격적인 CD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채권과 자금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민은행은 121일물 CD와 183일물 CD를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 발행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어제 SC에 이어 오늘 국민은행도 CD를 발행했다"며 "발행금리가 민평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라 91일물 CD금리도 소폭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은행들의 CD발행과 관련, 전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CD발행 정상화 협조 요청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김석동 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단에게 별도의 요청한 것과 별개로 금융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은행들에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들의 CD발행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D금리 존재에 대해 당국과 업계가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은행들의 CD발행에 별다른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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