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돼 관련 긴장이 완화됐지만, 중국 증시 급락 등 글로벌 증시 불안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경제를 포함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관계기관, 민간 연구소와 협조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으로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체질로 개선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 등 강점을 활용해 외국자본 유치, 상품, 서비스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외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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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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