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3월 수출입물가는 달러-원 환율과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2월 하락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지난 2월 1,144.92원에서 3월에는 1,134.77원으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

3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2.0%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6.9% 상승했다.

배럴당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2월 54.39달러에서 3월 51.20달러로 5.9%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3.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7%와 0.4%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1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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