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시장혼란을 막기 위해 예측 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9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IMF의 토비아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연준은 대차대조표 규모라는 정책 수단을 갖고 있는데 이는 장기 금리에 영향을 준다"며 "시장을 놀라지 않게 하려면 예측할 수 있게 이 정책 수단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준은 4조5천억 달러 규모로 늘어난 대차대조표를 올해 축소하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는데 시장에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연준의 정책과 세계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관해 염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시장이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다음 정책을 가늠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시장은 횡보하고 있다"며 "연준의 정책 경로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면 큰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또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면서도 "시장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으로 금융 안정을 위해선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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