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공공기관 3대분야 기능 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안 요인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려면 경제체질 개선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다음 달부터 에너지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에 대한 기능 점검을 시행해 공공기관의 중복업무 해소, 기관별 핵심기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기관장 워크숍에서 "12월부터 에너지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에 대한 기능 점검을 통해 중복업무, 민간경합 업무를 해소할 것"이라며 "기관별 핵심기능을 강화하는 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2단계 정상화 대책 중 성과중심의 조직운영은 노동개혁 입법 논의에 맞춰 세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기관 부채가 공운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5천억원 축소되고, 방만 경영 해소로 연간 2천억원 수준의 비용이 절감됐다"며 "임금피크제 도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공기업 특성에 맞는 지표 개선을 통해 맞춤형 경영평가 방안을 강구하고, 경영공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육아휴직 대체충원 등 청년 고용을 증대할 수 있는 제도 추진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을 선도해 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 같은 개혁 성과는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국제 신용평가사의 긍정적 평가로 연결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하반기 들어 소비가 늘어나는 등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파리 테러 영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안 요인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려면 경제체질 개선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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