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 등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재료에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7.00원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1.20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워싱턴발 위험자산 회피 재료에도 수급에 따라 하단이 지지됐다. 안전자산 강세에 '바이 앤 셀(buy and sell)' 수요가 나왔고 일부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왔으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가 받쳐졌다.

1년물은 장중 -7.20원, 6개월물은 -3.10원까지 오퍼 주문이 나오기도 했다. 마감 무렵 대부분 구간은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미국 채권 금리가 하락해 스와프포인트가 지지될 줄 알았으나 월말 앞두고 달러 자금에 대한 수요가 있어 보인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관련 위험자산 회피 재료가 스와프 시장엔 큰 영향이 없었고, 비드가 촘촘히 있어 매도하려는 쪽에서 시장 가격을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물의 경우 -7.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대부분 전일 종가와 비슷한 -7.00원에서 거래됐다"며 "시장에 지속적으로 바이 앤 셀 물량이 공급되고 있으나 비드가 받쳐주고 있어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