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물가상승률에 대해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보는 것이 적정하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디플레이션은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하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1%대 중반대로 3년째 지속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수요부진에 따른 디플레인데, 최근 물가 하락은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 이어 유럽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는 심 의원의 지적에 최경환 부총리는 "그래서 확장적 거시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며 "다만, 가계 부채 지적도 있는 만큼 균형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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