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독일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4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0.2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두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달 상황을 반영하는 하위 지수 중 경기기대지수는 34.8로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년 만의 최고치다.

GfK는 "글로벌 경제 및 정치 리스크에도 독일 소비자들은 국내 경제가 성장 경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하위 지수인 소득기대지수가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58.5로 1.0포인트 올랐으나 구매의사지수는 55.7로 4.5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구매의사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GfK는 "올해 들어 민간 소비가 1.5% 늘어난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잠재 리스크가 고용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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