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기획재정부는 10일 이화여대에서 제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8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했고, 참가 신청건수도 지난해 450건에서 올해 659건으로 많이 늘어났다.

또 국제금융기구 지원자 중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도 지난해 46명에서 올해 104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인원은 이날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진행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인턴십 지원과 채용설명회 홈페이지 운영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축사에서 "국제금융기구 내 한국인 직원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기구 내 한국의 지분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금융기구 입장에서 한국인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부족하고, 지원자로서도 채용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희남 차관보는 "우리나라가 경제력에 상응하는 발언권을 갖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제금융기구 내에서 일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기재부도 국제금융기구로의 한국인 진출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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