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단기물 혼조세를 보였다.

원화 자금 잉여 이슈가 해소되면서 단기물이 지지됐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7.3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30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0.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복합적인 수급 이슈를 반영해 장단기물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단기물에서는 원화 자금 잉여가 해소되면서 초단기물인 탐넥(T/N·tomorrow and next) 낙폭이 회복돼 지지력이 나타났다.

1개월물이 동반 상승했고 역외 비드도 유입됐다.

3개월물은 에셋스와프 물량과 통화선물시장(IMM)의 역외 롤오버 물량이 부딪히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월말을 맞아 자금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강해진 점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에셋스와프 물량이 활발히 나오면서 6개월물 이상 구간에선 오퍼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에셋 물량과 동시에 IMM 롤오버로 역외 비드가 유입돼 스와프포인트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며 "최근 초단기물이 확 밀리면서 탐넥이 무너져 1~3개월물이 많이 하락했으나 이틀 전부터 관련 오퍼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원화 잉여 상태가 해소되면서 초단기물에서 비드가 유입된 점이 1개월물 상승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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