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이 서로의 수요, 장점을 전략적으로 결합한 경제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1962년 수교 이래로 양국의 경제협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4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며, 중동 국가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양국의 경제협력은 건설 부문에서 시작해 정유와 발전 등 여러 부문으로 확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사우디 정부는 자동차와 철강, 전자기기 등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공학, 의료, 정보통신기술 등의 투자도 강화하는 중"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사우디의 산업 다변화,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경환 부총리와 타우피크 알 라비아 사우디 상공부 장관, 모하메드 알 자세르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압둘라티프 알 오스만 사우디 투자청 청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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