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24.08포인트(0.62%) 밀린 19,975.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다시 20,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토픽스지수는 8.42포인트(0.52%) 낮은 1,621.57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정치권에 대한 우려로 엔화가 달러화에 상승한 것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으로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자 달러화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10엔대로 주저앉았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엔(0.04%) 떨어진 111.0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삭소뱅크의 카이 반 피터슨 매크로 전략가는 "달러화 투자 심리는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매파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2.63% 미끄러졌고 소니와 미즈호파이낸셜은 각각 1.18%와 1.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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