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4.96포인트(0.48%) 오른 20,050.1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81포인트(0.24%) 높은 1,620.88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엔화 약세가 증시를 떠받쳤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 111엔 수준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112엔을 웃돌며 레벨을 높였다.

미국 상원이 건강보험 안건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 달러화를 밀어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되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을 받았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2엔(0.02%) 상승한 111.9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다만, 증시 움직임은 제한됐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를 발표한 예정이기 때문이다.

FOMC가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지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쓰다가 5.28% 뛰었고, 소니와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은 각각 1.27%와 1.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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