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물러난 반면 달러 자금 유동성이 풍부해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7.5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1.20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오전 중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잠깐 밀리기도 했으나 역내외 비드에 반등했다.

아랍권 4개국의 카타르 단교 등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이 고조된 가운데 중동계를 중심으로 한 해외예금 유동화 발행이 줄어든 점도 에셋 물량 감소에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해외예금 유동화증권 만기는 주로 3개월물에 분포됐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구축이 계속된 가운데 크로스 쪽에서 부채스와프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비드가 활발하다"며 "크로스쪽 부채 스와프도 유입되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 딜러도 "그간 3개월 구간으로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이 나왔는데 카타르 고립 등 중동계 자금이 줄어들었다"며 "현재 초단기물이 탄탄한 가운데 달러 자금도 잉여라 스와프포인트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