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광공업생산이 6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2% 줄어들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전월 대비 1.2%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들어 2월 감소, 3월 증가, 4월 감소, 5월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3.7%), 기계장비(2.2%) 등에서 증가했지만 석유정제(-7.4%), 반도체(-3.9%) 등에선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계장비(22.5%), 의료정밀광학(27.4%)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12.4%), 기타운송장비(-13.2%) 등이 줄어 0.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3%), 예술·스포츠·여가(-3.1%)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9%) 등이 늘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음식점(-4.0%), 예술·스포츠·여가(-2.0%)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6.8%), 보건·사회복지(8.4%) 등이 늘어 2.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0.9%) 판매는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1.7%), 의복 등 준내구재(2.4%) 판매가 늘어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8.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3%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0.1%)은 증가했지만 토목(-9.6%)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보다 2.4%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월 산업활동은 재고조정 등으로 광공업생산이 조정을 받았지만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반등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및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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