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예상외로 비둘기파에 더 가까운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CNBC가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BMO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시장은 연준이 매파 성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경제와 물가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가 나올 것이란 게 시장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단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물가 추세를 두고 순환 주기가 형성됐다거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매파 성향을 기대한 시장은 연준이 물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예상보다 비둘기파에 더 가까운 것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린젠 헤드는 관측했다.

연준은 지난달 25~26일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을 오는 16일 공개한다. 당시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연 1.00~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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