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수급 공방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7.40원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도 각각 전일과 같은 -1.15원과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달러 자금 유동성이 탄탄한 가운데 역외 비드가 유입되면서 장중에는 상승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하루 물도 '파(0.00)' 수준을 이어가면서 기간물이 지지됐고, 장기물에서도 크로스 쪽 영향을 받아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하지만 1개월물과 3개월물 등 단기물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활발히 나오면서 수급상 활발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최근 흐름대로 장중에는 계속 비드가 우위인 흐름이었고 특히 역외 비드가 많이 들어왔다"면서도 "1개월, 3개월 단기 구간 등 단기물에 에셋스와프 물량이 적지 않아 계속 부딪히면서 거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물이 계속 버티면서 달러 유동성 관련 수급이 괜찮으니 단기물 하단이 에셋 물량에도 밀리지 않고 있다"며 "FOMC 의사록은 스와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수급에 영향을 받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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