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주식이 채권보다 값싸다는 진단이 나왔다.

주식 가치가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채권보다는 저렴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19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BMO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과거에 비춰봤을 때 증시는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비싸 보인다"며 "채권 시장이란 렌즈를 통해 주식을 바라보면 주식은 여전히 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주당순이익(EPS)을 주가로 나눈 주식 수익률(earning yield)은 'BBB' 등급인 채권의 수익률과 일치해왔다"며 "최근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주식을 매수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등급 채권 중 등급이 가장 낮은 'BBB' 등급 채권의 수익률이 주식 수익률 대비 1.5~2.0%포인트 낮다고 애블린 CIO는 설명했다.

그는 "주식의 투자 매력이 채권보다 커졌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 전망이 긍정적인 것도 증시를 떠받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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