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인터넷전문은행의 비대면 인증과 관련한 시행착오를 조속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느 정도까지 문제가 발생했는지 조사하겠다"면서 "만약 출범 초기 시행착오가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안에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용이한 인터넷전문은행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카카오뱅크에서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계좌가 개설되거나 소액대출이 신청된 사례가 10건 접수됐다.
휴대전화와 신분증 사진 촬영, 본인 명의 타행계좌 입금 내역 확인 등 비대면 본인 인증 방식을 악용한 사례였다.
케이뱅크 역시 계좌 개설자가 타인에게 계좌 정보를 넘겨주는 사례가 20여 건 발생한 바 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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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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