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미국 증시가 오는 9월 내리막을 걷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슨 헌터 채권 및 주식 기술적 분석 담당 헤드는 다음 달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8%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9월은 증시가 가장 취약한 달"이라며 "통계를 살펴보면 통상적으로 10월에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첫 2주 동안만 부진한 경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헌터 헤드는 "S&P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란 신호"라며 조정으로 지수가 2,300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2,300으로 떨어지면 일시적으로 지지선이 생기면서 매수세가 붙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헌터 헤드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위험한 투자 포지션을 줄일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S&P 지수는 전장 대비 2.82포인트(0.12%) 높은 2,428.37을 기록했다.

맥심그룹의 폴 라로사 수석 기술적 분석가도 역사적으로 가을에 증시가 약세를 보인다며 주가 하락을 예견했다.

그는 "S&P 지수의 지지선은 2,403"이라며 "이를 밑도는 것은 부정적인 신호로 다음 지지선인 2,325까지 지속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S&P 지수 월봉 차트>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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