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황건일 신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북한 도발과 한·미 자유무엽협정(FTA) 재협상 등 대외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황 신임 차관보는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 상황을 포함해 외국인의 자금 흐름, FTA 등의 당면 과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부터 국제금융국장을 맡아왔던 황 차관보는 외환시장의 변동성 관리, 외국환거래 제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 등의 업무를 총괄해 왔다.

황 차관보는 당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수행해 뉴욕에서 20일 열리는 한국경제 설명회(IR)의 실무 총 책임을 지게 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해 해외 경제·금융인들을 상대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대북 정책,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소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 지표를 꿰뚫고, 맡은 업무는 100% 완수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외환제도혁신팀장과 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장을 지냈고, 주미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거쳐 2013년에는 기재부 정책기획관을 맡았다.

2014년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맡은 뒤, 작년부터 국제금융정책 업무를 해왔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