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치보다는 아직 높은 편이지만 거래 과열 분위기는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지난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6천678건으로 전월 9만8천414건 대비 1.9%, 전년동월 9만8천130건 대비 1.6%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올해 주택매매거래량은 1월 5만9천건, 2월 6만3천건에서 3월 7만7천건으로 훌쩍 뛰었다. 4월 들어 7만5천건으로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5월 8만5천건, 6월 9만8천건, 7월 9만8천건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매매거래량도 65만3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다만, 5년 평균인 61만6천건과 비교하면 6%가량 많아 아직 안정을 말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만7천94건으로 전월 대비 2.0% 줄었으나 전년동월 대비 0.5% 많았다. 지방은 3만9천484건으로 전월, 전년동월 대비 1.7%와 4.5%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천841건으로 전월 13만2천건 대비 9.1% 증가했다. 8월까지 누적 전월세거래량은 114만9천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만7천711건으로 전월 8만8천355건 대비 10.6%, 지방 4만6천130건으로 전월 4만3천431건 대비 6.2% 늘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전국기준 8만3천223건으로 전월 대비 9.0%, 월세거래가 6만618건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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