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서울의 민간아파트 1년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6.10% 하락했다. 전국은 0.05% 낮아졌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집계된 서울의 최근 1년간 민간아파트 ㎡당 평균분양가는 617만2천원을 기록했다. 전월은 물론 같은 달보다도 하락했다. 서울 외 주요광역시와 세종시, 지방이 오름세를 보인 모습과 대비됐다.







김기태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서울지역은 동대문구와 마포구, 서초구, 중랑구의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807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는데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의 영향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동대문구와 중랑구가 집계대상에 포함된 영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지방에서는 강원지역 동해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졌고 전주시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는 민간아파트 1년 평균분양가가 전월보다 0.05% 내렸다. 서울의 하락세가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평균을 끌어내렸다. 전국 17개 시·도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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