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내 은행이 신탁, 투자펀드, 증권사 등과 높은 연계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1일 거시금융 안정상황 점검회의 직후 발표된 '금융안정상황(2017년 9월) 보고서'에서 "1분기 말 기준으로 금융기관 간 자금조달·운용을 통한 상호거래 규모가 2천53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자금순환통계 기준으로 예금, 대출, 금융채, 주식, 파생상품 등 전체 상호거래 금융상품과 34개 금융권, 17개 개별은행을 대상으로 금융기관 간 자금의 조달 및 운용 규모를 산정했다.

한은의 분석 결과, 국내 은행의 경우 신탁(164조 원), 투자펀드(126조3천억 원), 증권사(122조2천억 원) 등과 높은 연계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권 간 거래가 전체 상호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4%, 1천199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행권 간 거래비중은 37.5%, 770조 원, 은행권 내 거래비중은 4.1%, 85조 원으로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상품별 상호거래 규모는 예금이 전체 상호거래의 22.4%, 채권 22.0% 등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주식이 1.1%포인트, 채권 0.7%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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