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고평가될 것이라며 다른 선진국 증시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의 더그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21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2018년 이후 밸류에이션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증시가 공정 가치 대비 10%가량 고평가된 상태로 향후 더 심화할 것이라며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선진국 증시가 3~4년 전 미국 증시처럼 공정 가치 대비 약 30% 값싼 상태라는 게 샌들러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이어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익숙해지고 있어 문제라며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게 되면 주가가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지속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증시가 성급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변수에서 제외했다며 그가 협상력을 키우는 것을 봤을 때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 등 주요 정책 과제들을 예상보다 빨리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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