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분기말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1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장중 수급상으로는 오퍼가 우위였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7.2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20원, 1개월물도 전 거래일과 같은 -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분기말과 월말을 맞은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월말 및 분기말 수요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으나 장 막판 낙폭이 일부 회복됐다.

북한과 미국 간 긴장 고조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계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거래 부진 등으로 '베드 네임' 비드가 많이 나타나는 현상은 이어졌고, 역외 비드는 약화됐다.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초단기물은 다소 엇갈렸다.

오버나이트는 -2.50전까지 밀렸으나 탐넥은 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1전에서 마감했다.

현물환 시장을 통한 투데이 거래가 많아 오버나이트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각 구간별로 혼조세나 월말·분기말 에셋 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베드 네임 비드가 많았고 오전에 커버 물량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은들과 거래 체결이 잘되지 않는 이슈는 계속됐다"며 "탐넥은 아직 -1전 레벨에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으나 연휴가 길고 분기말이라 포지션 진입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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