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열린 자세로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유관부처 간 긴밀히 협력해서 한ㆍ미 FTA 관련 동향과 쟁점별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ㆍ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앞두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앞서 1차 공동위원회는 지난 8월 22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당시 양국은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에 대해 한국이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분석을 하자고 맞서는 등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2차 공동위원회에서는 미국의 협정문 개정 요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복지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통상교섭본부장, 경제수석, 관세청장, 과기부 2차관, 농림부 차관, 해수부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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